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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고위험등급 주식 지수대비 12.64%p 초과손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9 10:02

수정 2014.12.29 10:02

한화투자證 고위험등급 주식 지수대비 12.64%p 초과손실

한화투자증권(대표 주진형)이 2015년 1·4분기 고위험등급 주식, 93개 종목을 선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9월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해 고객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고위험등급으로 종목은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는 공개가 안되고, 고객이 해당 종목을 검색했을 경우에 팝업·붉은 글씨 형태 등으로 알려주고 있다.

고위험등급 주식은 자본잠식이 진행될 정도로 자본건전성이 좋지 않은 기업,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 영업이익이 적자인데도 과도하게 고평가된 기업 등의 주식이다. 이런 주식은 다른 주식에 비해 투자 시 손실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측의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정량적 분석(퀀트) 기법을 적용하여 고위험등급 주식을 가려낸다.

실제 지난 10월에 선정한 2014년 4·4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의 실제 수익률 및 변동성을 분석해본 결과, 68개 고위험등급 주식 중 4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선정된 80개 종목 중 상장폐지되거나 거래정지된 12개 종목을 제외한 68개 종목을 기준으로 하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비율은 66%수준이다.

특히 지난 9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코스피 고위험등급 종목의 수익률은 -16.20%로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의 평균 수익률 -3.56%에 비해 12.64% 포인트 낮아 초과손실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리테일지원실 서성원 실장은 "고위험등급 주식에 투자하면 다른 주식에 투자할 경우에 비해 손실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투자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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