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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이웃’ 윤희석 “무명 배우역..과거 내 모습 같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2 17:53

수정 2015.01.02 17:53



윤희석이 ‘황홀한 이웃’ 속 자신의 배역을 유쾌하게 소개했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황홀한 이웃’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경렬PD, 배우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 조연우, 이자영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윤희석은 공수래(윤손하 분)의 남편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서봉국 역을 맡았다. 분에 넘치게 잘생긴 외모로 인해 헛바람이 들어 슈퍼스타를 꿈꾸지만 현실은 무명배우다.

이날 윤희석은 “이전 작품에서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악역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대본을 보다보니 캐릭터 각자의 이유가 있고 개연성이 있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극 중 무명배우이면서 뮤지컬 배우로 나오는 윤희석은 “드라마에서 뮤지컬 배우로 나오는데 감독님이 첫 미팅 때 ‘턴을 다섯 바퀴 돌아야 된다’고 해서 하지 말까 고민도 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준비를 하면서 내가 뮤지컬 배우, 단역을 전전하던 시절이 생각나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 나의 과거 모습이 투영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희석은 “우리 드라마 속에는 많은 갈등이 숨겨져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많아서 재밌게 볼 수 있을거다”며 “내가 좀 더 공수래(윤손하 분)에게 모질게 해서 욕하면서 시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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