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일 투자유치단을 신설한데 이어 이달 초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에는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등이 개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투자유치를 진행해 사업이 중복되고 혼선을 빚었다.
시는 투자유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할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설치해 투자유치 정책과 업무조정, 제도개선 등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투자유치기획위원회는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실.국장과 공사.SPC 대표, 부동산 개발.금융.법률.회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시투자유치기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달 초 공포 뒤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뒷받침할 실무조직으로 지난 1일부터 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투자유치단은 1차 상담을 한 뒤 세부 상담기관을 배정 하면 세부기관이 투자자와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한다.
투자유치단은 투자대상지별 적합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규제완화.지원계획 등을 망라한 종합계획인 투자유치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 수립키로 했다.
투자유치단은 실무전문가와 해외협력자(자문관) 풀을 통합 설치.활용할 계획이다.
또 투자유치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완화 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주요 국부펀드 대상으로 맨투맨식 투자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11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국부펀드총회 이전에 중국, 싱가포르, UAE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하고 일원화된 투자유치 의사결정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원스톱 서비스로 투자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투자 유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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