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갑질’의 끝판왕..주차요원 무릎까지 꿇게 해

백화점 모녀백화점 모녀가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백화점 모녀 갑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이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횡포를 부리는 모녀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글에 따르면 A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한 모녀가 글쓴이의 동생인 주차요원의 지시를 거부,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내가 이 백화점 VIP 고객이자 백화점 (사장)이 조카"라고 밝히며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고 주변에 젊은 여성이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취재 결과 이 각각 50대 후반과 30대 초반인 이 모녀 고객이 20대 초반의 주차요원을 무릎 꿇게 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주차요원을 밀치는 등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확인했지만, 뺨을 때렸다는 증거는 찾기 어려웠다.또 백화점 모녀 고객은 백화점 관계자의 친인척이 아니었다.

백화점 연간 구매액이 고액인 'VIP 고객'도 아니고, 딸만 백화점 일반 회원인 것으로 확인했다. 백화점 모녀 고객은 "주차요원이 무례한 행동을 해서 무릎을 꿇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주차요원은 지난달 31일까지 근무 예정이었으나 당일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온라인편집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