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상천외한 치아뽑기.. 美 아버지, '골프 발치'로 화제

김종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6 16:24

수정 2015.01.06 18:25

유튜브 '필 스미스'(Phil Smith)
유튜브 '필 스미스'(Phil Smith)

미국의 한 남성이 아들의 흔들리는 이빨을 뽑아주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했다. 흔들리는 치아를 신속하게 뽑기 위해 아버지가 제안한 것은 '골프 발치'였다.

미국 테네시주 지역 방송사 WKRN TV는 "한 아버지가 치실과 골프공, 골프채를 이용해 아들의 이빨을 뽑아주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에 올랐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 ▷바로가기)

테네시주 헨더슨빌에 거주하는 필 스미스는 골프 스윙으로 아들의 이빨을 뽑아주는 모습을 촬영한 뒤 지난해 12월 30일 유튜브에 올렸다. 아들 노아 스미스의 흔들리는 이빨과 골프공은 치실을 이용해 연결했다.


유튜브 '필 스미스'(Phil Smith)
유튜브 '필 스미스'(Phil Smith)

영상은 5일 사이에 조회 수 90만건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버지 필 스미스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천천히 뽑으면 아플 것 같다는 아들의 걱정을 듣고는 정말 '빠르게' 이를 뽑았다"며 "아들이 약간 겁을 먹었지만 아프지 않게 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들 노아 스미스는 WKRN 인터뷰에서 "처음엔 싫었지만, 생각해 보니 그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골프 발치'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필 스미스가 올린 '골프 발치' 영상

kimjw@fnnews.com 김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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