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중징계를 자처하는 최진혁 구출작전을 펼친 가운데 이태환이 어릴적 기억을 찾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19회에서는 폐공장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민생안정팀 모습과 어릴 적 강수(이태환 분)를 납치한 범인이 문희만(최민수 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열무(백진희 분)가 구동치(최진혁 분)를 구하기 위해 문희만에게 정면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문희만이 동치와 동치 아버지를 빽곰 살인사건의 공동정범으로 기소해 구속하려 들자 열무가 묘수를 냈던 것. 문희만이 구동치와 엘리베이터를 타기 직전 열무는 “인천지검 한열무 검삽니다. 지금 당장 수갑 풀어주세요”라며 동치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시간을 끌며 강수가 공소 취소장을 접수하기를 기다렸던 것.
‘수습 검사’ 열무의 발칙한 변칙이 천하의 ‘부장검사’ 문희만조차 잠시 주춤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그러나 문희만은 “징계는 징계대로 받을 테고. 난 공소장 다시 내면 된다”며 이내 여유를 찾은 태도로 열무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강수가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으며 안방극장에 또 다른 핵 반전을 선사했다. 강수는 동치를 대신해 베일에 싸여있는 박만근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받기 위해 정창기(손창민 분)와 은밀하게 만났다. 그러던 중 누군가 고의로 강수와 창기가 타고 있던 차를 심하게 들이박았던 것.
이때 강수는 자동차 문이 고 나 탈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문득 어린 시절 납치 당시 트렁크에 갇혔던 일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패닉에 빠진 강수 앞에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문희만이 나타났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순간 강수는 15년 전 봤던 중요한 장면을 떠올리고 말았다.
어린 자신이 갇혀있던 트렁크 문이 열리자 그 앞에 문희만의 얼굴이 보였던 것. 기억을 일부 되찾은 강수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과연 문희만이 15년 전 사건과 또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만과 편견’ 20회는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