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제품 8개 제품에 대해 흡수성, 안전성 등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기저귀의 핵심기능인 흡수 성능은 제품별로 큰 차이가 없었고, 대상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도 적합했다.
피부에 소변이 묻어나는 정도를 측정한 역류량의 경우 지난해 평균 3.4g에서 올해는 1.2g으로 측정돼 품질이 64.7% 향상됐다. 또 흐르는 소변을 흡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순간 흡수율 역시 87%~100%로 양호했다. 흡수시간, 흡수 성능도 대체로 양호했다.
하지만 1개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대 약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온라인 최저가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가장 싼 제품은 240원(마미포코) 이었으나 가장 비싼 제품은 466원(메리즈)이었다. 8개 브랜드 평균 가격은 340원 이었다.
또 소비자의 64.7%는 브랜드가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해 실제 품질이나 가격보다는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저귀는 언제 어디에서 구매하는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의 가격을 비교 해보고,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에 대한 자세한 품질비교정보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의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