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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공무원 시험 생각 해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5 11:01

수정 2015.01.15 11:01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15일 취업준비생 31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8.9%를 차지했다.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11.0%에 불과했다.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180명)에게 준비 이유를 묻자 '고용안정성'이 응답률 60.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금 등 노후 보장이 되기 때문에'가 43.3%로 그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은 고용불안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때문에'(23.3%),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16.1%), '스펙, 나이 등 지원 제한이 높지 않아서'(11.1%),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서'(8.3%)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이 인기를 끌면서 경쟁률 또한 높아지며 합격도 어려워졌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1년에서 2년 사이'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 비율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1년'(35.6%), '2~3년'(11.1%), '6개월 이하'(7.2%), '3년 이상'(5.6%)등의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으로는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이들이 응답률 66.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학', '사설학원', '스터디 그룹'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 합격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들 때'와 '꾸준히 공부해도 늘지 않을 때'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시험에 낙방했을 때'(12.2%) 나 '다른 친구들이 취업에 성공했을 때'(11.7%), '여유롭게 자기생활을 즐기는 친구들을 볼 때'(10.0%)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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