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힐러' 박민영이 지창욱에게 간접적으로 진심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에서는 채영신(박민영 분)이 서정후(지창욱)의 정체를 눈치 챘지만 애써 모르는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후는 채영신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러워 한 가운데 단 둘이 있게 되자 채영신은 그에게 “동쪽과 서쪽을 골라”라고 제안했다.
결국 서정후가 동쪽을 고르자 채영신은 “일분동안 나란히 서서 이야기 하기”라고 설명했고 “서쪽이였으면 뭐였냐”는 물음에 “10초 동안 안아주기”라고 대답해 서정후의 마음을 흔들었다.
서정후는 "화난 줄 알았다. 나 한번도 안 보지 않았느냐"라고 조심스러워했고 채영신은 "화난게 아니라 참고 있는 거다. 손잡고 싶고, 안고 싶고, 밤새 얘기 하고 싶고, 키스도 하고 싶다. 그 사람이랑 그러고 싶은데 참고 있는 거다. 참다 보니 화도 난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이어 채영신은 “아직도 안 온다. 그놈. 그래도 진짜 나쁜 놈이다. 기다리겠다. 기다리는데 화는 난다. 엄청"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서정후는 자신도 모르게 채영신을 잡으려 했지만 결국 닿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힐러’에서 서정후는 안전을 위해 어머니에게 거짓으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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