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보건대, 방학 잊은 글로벌 교류로 '후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0 07:56

수정 2015.01.20 07:56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보건대가 올 새해부터 글로벌 교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재학생 100여명이 해외 4개국 6개 대학으로 해외인턴십을 떠나고, 필리핀 학생은 대구보건대에서 연수를 갖는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해외 4개 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물리치료과 2학년 금정윤씨 등 10명이 지난 9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다음달 5일까지 시에라국제대학에서 160시간의 언어 및 전공이론 교육을 받고 대학 인근 병원에서 현장실습도 갖는다.

임상병리과 1학년 김세미씨 등 9명은 오는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에서, 방사선과 1학년 김현연씨 등 10명은 필리핀 산호세대에서, 간호학과 2학년 도경희씨 등 10명은 같은 기간 동안 필리핀 앤젤레스대에서 각각 어학연수 및 인터십에 참가한다.


두번째는 필리핀 보건대학의 명문인 센트로에스콜라대와 재학생 해외 실습교류 프로젝트다. 대구보건대는 2월 23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센트로에스콜라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기공과 2학년 최은아, 안경광학과 2학년 김민서씨 등 5개학과 11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필리핀 학생 치의학과, 간호학과 등 5개 학과 11명이 지난 5일부터 2주일 일정으로 대구보건대를 찾았다. 이들은 처음 1주일간 한국어 교육, 동화사 방문 등 문화탐방을 하고 이후 대구보건대 전공별 실습실과 대구보건대병원 등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치의학과 4학년 안세리나 알마리오씨는 "한국의 첨단장비와 기술에 놀랐고 짧은 기간 배웠지만 필리핀에 돌아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 세번째 프로젝트로 대구보건대 총학생회 배재섭(치기공과 2학년) 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학보사 등 학생 50여명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태국 명문인 출라롱콘대를 방문, 벤치마킹하고 아시아 최대의 보건 미용 전문병원인 얀희 인터내셔날 병원도 탐방한다.


김경용(사회복지관 교수) 글로벌센터장은 "세계적인 보건인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