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국내 최초로 남성 전문 매장을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13일 신세계 백화점 본점 6층에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단독 매장을 열고, 남성 풀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알렉산더 맥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해 왔으며, 남성복은 국내 편집샵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며 "정확한 브리티시 테일러링과 프랑스의 정교한 장인 정신, 이탈리아의 완벽한 마감 디테일을 선보이는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명확하게 드러내, 멋스럽고 감성적이면서 현대적인 브랜드의 느낌을 잘 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남성 단독 매장은 2015 봄·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의상부터 악세서리, 슈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2015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은 추상적인 가부키 패턴이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됐으며, 깃과 주머니 아래 부분을 절개해 선명한 붉은색 안감이 보이도록 재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운드 투스(Houndstooth), 버즈 아이(Birdseye),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같은 다양한 체크패턴을 가부키 패턴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비롯해 의상을 비대칭적으로 배치하거나 단일 컬러블록을 사용한 의상들도 만나볼 수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