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무제한 교통패스와 1만엔(9만1500원)으로 즐기는 1박2일 오사카 여행
바쁜 직장인들이 주말 휴일을 이용해 1박2일 꽉차게 다녀오는 새로운 오사카 여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토요일 오전 6시50분 출발해 다음날(일요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오후 9시 50분에 귀국하는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새롭게 편성된 것이다. 최근 오마이호텔은 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1박2일 오사카 주말여행 상품(40만원 안팎)을 내놨다. 엔저로 일본 여행이 인기를 누리면서 주말을 꽉차게 즐길 수 있는 실속파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토요일 인천공항 출발은 오전 6시50분이고 일요일 도착은 밤 12시께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시간대여서 교통편 확보가 관건이다.
일본 관광청과 일본정부 관광국(JNTO) 협력으로 제공되는 오사카 주유(周遊) 패스(1일권 2300엔, 2일권 3000엔)를 구입하면 지하철 및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오사카 관광명소 28개 시설도 공짜다. 실속파 여행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오사카 유명 관광지인 공중정원전망대(700엔), HEP FIVE 관람차(500엔), 오사카시립동양도자기미술관(600엔), 천연온천 나니와노유(800엔), 오사카쿠라시노콘자쿠칸(주택박물관·600엔), 돔보리 리버크루즈(700엔), 도톤보리 ZAZA(500엔), 가미가타 우키요에칸(500엔), 오사카성 천수각(600엔), 오사카성 니시노마루정원(200엔), 피스 오사카(오사카국제평화센터·250엔), 오사카 기업가 뮤지엄(300엔), 츠텐카쿠(700엔), 시텐노지 중심가람, 혼보정원(각 300엔), 덴노지동물원(500엔), 오사카시립미술관(300엔), 오사카인권박물관(500엔), 나가이식물원(200엔), 오사카시립자연사박물관(300엔), 사쿠야코노하나칸(500엔), 천연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700엔), 덴포잔 대관람차(800엔), 범선형 관광선 산타마리아(1600엔), 캡틴라인(700엔),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전망대(510엔), 오사카 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1700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주유패스 가이드북에 첨부된 쿠폰을 제시하면 13곳의 시설에서는 할인이나 선물 등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열차로 난카이선 난바역까지 왕복 1840엔이 필요하다. 난바역에서 부터는 주유패스로 모든 것이 통한다. 추동판은 3월 31일까지 구입 가능, 4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춘하판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입, 10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환불은 전액 미사용 경우에만 가능하다.
오사카는 식도락가의 천국이다. 난바와 도톤보리 일대는 식당과 주점이 즐비하다. 화려하고 독특한 식당 네온사인과 간판이 발길을 잡는다. 특히 에비스바시 주변 글리코제과 옥외간판의 글리코 아저씨 네온사인은 명물이다.
이곳엔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인 타코야키, 회전초밥, 오코노미야키, 킨류라멘을 파는 음식점이 많다.
오사카성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했다. 오사카성의 천수각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데, 꼭데기인 8층에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덴포잔 대관람차는 높이 112.5m로 세계 최대규모다. 항만지역과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야간조명이 뛰어나 밤에는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신사이바시거리는 오사카 최대의 쇼핑가다. 각종 백화점과 아케이드 거리가 난바까지 연결돼 젊은 남녀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오사카는 공항을 비롯해 간사이 지방을 연결하는 신칸센, 철도, 버스 등 다양한 교통이 연결되는 관광의 요지다. 고베, 나라, 교토, 히메지성 등 관광지에 1~2시간 이면 갈 수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J-ROUTE 홈페이지(www.jroute.or.kr)를 방문하면 더 많은 오사카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재협조:일본관광청, 일본정부관광국(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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