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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낸 국제여객선사·선박, 인터넷에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7 12:29

수정 2015.01.27 12:29

앞으로 국제여객선 사고선사와 선박정보가 공개된다. 선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모든 기항지에 안전관리 인력도 배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 국제여객선사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해 대형사고 예방과 사고선박에 대한 특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민들이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판단하고 선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제여객선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에 대해 선사와 선박정보가 국민에게 공개된다. 사고선사와 선박 정보는 해수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선사의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한-중 항로 모든 기항지에 안전관리 인력배치를 추진하고 해사안전감독관을 투입해 안전관리 실태를 상시적으로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강화됐다.
해수부는 선박 복원성 유지, 화재 예방 등 핵심 분야를 선정해 집중 점검하고 한-중 항로에서 운항 중인 25년 이상 여객선에 대한 선박검사 주기도 단축 기존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 국제여객선에 대해서는 사고 즉시 강도 높은 지도·감독, 항만국 통제를 실시하고 중대한 사고를 유발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부 김민종 해사안전정책과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제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해서 정부, 해운선사, 관계기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에는 선사의 안전관리 상태를 철저히 감시하고 국제여객선이 안전하게 운항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전수칙부터 확실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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