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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시기 놓치지 말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노안까지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8 19:07

수정 2015.01.28 19:07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인체가 노후화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노안은 40세를 전후에 시작되며, 수정체의 노화로 시력이 차츰 침침해지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을 주시할 경우 금새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이다. 더불어 대표적인 안구 질환으로는 백내장이 있다.

눈 속엔 투명한 수정체가 있는데, 이 수정체를 통해 망막에 상이 맺혀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백내징은 눈 속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해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백내장 발생 초기에는 안개가 낀 듯 시야가 뿌옇게 변하고, 사물이 2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으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 야간운전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백내장 치료는 기존의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수술은 단초점 렌즈를 주로 삽입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수술 후에도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돋보기를 사용해야 했고 야간에 시력의 질이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함으로써 근시와 원시를 해결하여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레스토, 리줌, 테크니크, 렌티스렌즈 등이 있다. 특히, 렌티스 렌즈는 빛 번짐이 거의 없고 야간시력이 우수해 활동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통증, 출혈이 없어 빠른 회복이 가능해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라도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설코플렉스(Sulcoflex)라는 추가 교정용 특수렌즈로 홍채와 인공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방법이다.

백내장 수술 후 양안의 시력 차이로 불편을 겪거나 굴절이상이 남은 경우,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근거리작업 시 돋보기가 필요했던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강남아이언스안과 좌운봉 원장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렌즈가 있기 때문에 철저한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에 눈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풍부한 수술경험과 정밀검사여부, 사후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전문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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