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 어센딩’ 배두나, 얼굴에 무궁화 문양..전세계 韓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9 11:28

수정 2015.01.29 11:28



배두나가 ‘주피터 어센딩’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다.

29일 ‘매트릭스’ 워쇼스키 감독의 신작인 영화 ‘주피터 어센딩’이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한국배우 배두나가 등장하는 영화 속 스틸을 공개했다.

‘주피터 어센딩’은 인류를 구원할 운명을 지닌 ‘주피터’가 절대자로서 깨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워쇼스키 감독들은 광활한 우주 속 지구는 식민지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외계 종족이 인간을 재배한다는 기발한 내용을 통해 인간과 우주의 시스템에 관한 놀라운 세계관을 그린다.

극중 배두나는 주피터를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등장한다. 인간을 재배해 수확한 후 적출해 외계 종족들에게 판매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거대기업 아브라삭스 가문의 첫째 발렘이 지구의 소유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절대자의 운명을 타고난 주피터의 목숨에 현상금을 거는데 배두나는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뤄 주인공 주피터를 사냥하는 데 나선다.


공개된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배두나는 미래전사로서의 강렬한 복장이 눈길을 끈다. 특히 왼쪽 볼과 이마에 꽃문양이 가려져 있는데 바로 무궁화이다. 배두나는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자 워쇼스키 감독들과 처음으로 함께한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도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데 일조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얼굴에 무궁화를 그리고 나오는 데 배두나의 의견이 지대했을 것이 분명하다.

배두나는 주피터 역의 밀라 쿠니스와 그녀를 돕는 조력자 채닝 테이텀, 또한 최강 연기파 배우 숀 빈과의 액션 열연은 물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골든 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과도 함께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특유의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카리스마 있는 미래전사로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배두나는 워쇼스키 감독들과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미국드라마 ‘센스8’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했다. 워쇼스키는 물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세계적인 명감독들과 함께 하며 할리우드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등 또래 연기자 중 가장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이후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벤져스’, ‘아이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토르’ 등에 참여한 굴지의 콘셉트 아티스트 필립 골리에와 올리비에 프론이 컨셉 아트를 작업해 장대한 상상력을 스크린에 구현한 ‘주피터 어센딩’은 오는 2월5일 2D와 3D, 아이맥스 3D, 애트모스 3D, 4D, 슈퍼 4D 등의 버전으로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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