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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복강경 수술보다 로봇수술 5년 생존율이 높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9 13:55

수정 2015.01.29 13:55

직장암, 복강경 수술보다 로봇수술 5년 생존율이 높아

직장암 로봇수술의 장기적인 효과와 우수성이 밝혀졌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선한 교수는 암 4기 미만의 직장암 환자 7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복강경수술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로봇수술을 통해 직장암을 치료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로봇수술을 받은 272명의 환자와 복강경 수술을 받은 460명의 환자를 비교한 결과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83.8%이었다.
반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1.3%로 높았다.

특히 수술난이도가 가장 높은 암병기 3기에서 복강경은 72.8%로 나타났으나 로봇수술에서는 83.1%로 높게 나타났다.


김선한 교수는 "로봇수술은 직장암처럼 몸 속 깊고 좁은 공간에 위치해 기존 수술방법으로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암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며 "또 병기가 높거나 고령의 환자에서도 적용이 가능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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