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대공원 동물원 미어캣 3형제 탄생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30 16:23

수정 2015.01.30 16:23

울산대공원 동물원에 사육중인 미어켓이 최근 낳은 새끼를 돌보고 있다.
울산대공원 동물원에 사육중인 미어켓이 최근 낳은 새끼를 돌보고 있다.

울산대공원에 미어캣 3형제가 탄생에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병권)에 따르면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 지난해 5월 서울동물원과의 동물 교류를 통해 들어온 미어캣이 번식에 성공했다.

새롭게 들어온 미어캣 4마리 중 1마리가 사육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건강한 새끼 3마리를 자연 분만했다.

미어캣은 남아프리카 건조한 곳에 서식하는 몽구스과의 동물로 10~30마리가 무리 생활을 하며 땅을 잘 파고, 협동심이 강하며 '사막의 파수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해 허리를 펴고 주위를 살피는 모습으로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의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동물원측은 "아직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보온유지와 담당 사육사의 집중관리를 위해 실내 사육중이며, 새로운 개체의 적응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사육사들의 정성이 미어캣의 자연번식을 통해 보답 받았다"며 "오는 3월에 미어캣을 첫 공개 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관람객들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종 도입(대형앵무새, 육지거북) 및 앵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발생중인 구제역 및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하기 위한 방역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방문시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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