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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 김고운 과장, SCI급 학술지에 논문 2편 등재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3 14:43

수정 2015.02.03 14:43

인천사랑병원 김고운 과장, SCI급 학술지에 논문 2편 등재

인천사랑병원은 호흡기내과 김고운 과장의 연구논문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지급 2015년 국제학술지에 2편 등재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김고운 과장의 전문 진료 분야인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폐암에 관한 내용이다.

지난해 12월에 채택된 논문은 '척추압박골적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남자 환자들의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남자 환자의 경우 척추압박골절이 없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 비해 척추압박골절이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이 더 높고(30.5% vs 50%) 척추압박골절이 사망의 위험인자임을 증명했다.

이어 올 1월에 채택된 논문은 '폐암의 EGFR 표적 치료제인 EGFR-TKI에 대한 내성을 가진 폐암 환자에서 내성인자를 많이 가질수록 생존률이 좋지 않다'는 내용이다.
폐암은 50% 이상이 치료가 어려운 4기에 진단되는 병으로 과거 항암치료만이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폐암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생존기간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최근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진 EGFR-TKI에 내성을 가진 폐암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폐암환자 중 EGFR-TKI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유전자 검사에서 내성인자가 많이 관찰된 환자일수록 EGFR-TKI에 대한 치료효과가 좋지 않았으며 사망률이 높았음을 발견해 연구의 독창성 및 임상적 가치가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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