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홍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마케팅 비용 절감을 위해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전시용 모형물이란, 해외박람회 전시 또는 바이어 내방 시 상담 목적으로 제작되며 기술, 공법, 공정, 장비, 작동원리 등의 설명을 위한 기술·설비 축소모형물을 의미한다.
울산에 소재한 중소기업만 신청 가능하며, 업체당 지원금액은 모형물 제작비용의 80%에 해당하는 500만원(부가가치세 별도)까지 지원된다.
제작기간은 선정일로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며, 접수방법은 울산경제진흥원에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울산 북구 산업로915, 울산경제진흥원)하면 된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신청접수 마감 후, 3월 초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업체 1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전시용 모형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제작을 꺼려했던 중소기업에게 해외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모형물 제작을 지원받은 업체는 해외박람회 참가 시 모형물 활용을 통해 바이어와의 계약체결, 상담효율 증대, 물품운송료 절감 등의 실익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한 ㈜월드툴은 뉴질랜드 주식회사 유레카 컨설트레이드(EUREKA CONSULTRADE)의 바이어를 초청해 6만2600달러의 구두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경제진흥원 누리집(www.uep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울산시 통상지원팀(052-283-715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사업은 2011년도부터 추진돼 지난해까지 ㈜한빛케이에스이 등 16개사에 5000만 원이 지원됐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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