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들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사업을 시행하려고 구역을 정하고 사업개발 방식과 토지이용계획을 결정하는 도시계획 절차이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된 드림파크와 검단신도시 사이 위치한 백석동 일대 56만9892㎡의 면적에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특히 이곳은 수도권매립지가 테마파크로 개발되면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수혜지역으로 남측 아라뱃길의 양호한 수변경관이 입지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내년에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백석역의 역세권에 속해 있고 주변에 검단신도시 및 검단 7개 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 되고 있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인가 및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실질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하기까지 약 1~2년의 각종 인·허가기간이 소요된다.
한들구역의 개발밀도는 친환경 중·저밀도 개발을 위해 1ha당 215명으로 계획됐으며, 수용인원도 1만2274명, 4813세대이다. 토지이용계획상 주거용지 24만3839㎡(42.8%), 상업용지 2만5224㎡(4.4%), 기반시설용지 29만2950㎡(51.4%), 기타시설용지 7879㎡(1.4%)로 구분됐다. 세부적인 사항은 실시계획인가 시 확정된다.
사업자인 (가칭)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5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 후 본격적인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금융권 협의 등 사업비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한들구역의 입지적 조건이 뛰어나 다른 사업지와 확실히 차별화 된다"며 "금융권 및 건설 관계자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등 앞날이 밝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개발이 지체돼 상당수의 토지주들이 조속한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자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과 제도개선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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