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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축제 'SXSW 2015'서 K-POP 열기 불붙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5 10:06

수정 2015.02.05 10:06

에픽하이, 크레용팝 등 국내 뮤지션 8개 팀이 세계 최대 음악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 2015'에서 K-POP의 열기에 불을 붙인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3월 13~22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 기간 중 개최하는 케이팝나이트아웃 쇼케이스에 참가해 K-POP의 다양성과 색다른 매력을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쇼케이스 공식행사장인 '엘리시움 클럽'에서 펼쳐지는 케이팝나이트아웃 무대에는 △에픽하이 △크레용팝 △히치하이커 △EE △아시안체어샷 △이스턴사이드킥 △바버렛츠 △숨(SU:M) 등 힙합, 댄스, 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8팀이 참가한다.

참가 팀들 중 바버렛츠, 숨(SU:M), EE, 이스턴사이드킥, 아시안체어샷 등 5팀은 지난해 개최된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4'에 제임스 마이너 SXSW 총괄 디렉터가 참가해 직접 선정했다.

여성 3인조 그룹 '바버렛츠'는 복고풍의 감성과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여 제임스 마이너 총괄 디렉터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여성 창작 국악 듀오인 '숨(SU:M)'과 과거 삐삐밴드의 보컬이었던 이윤정이 소속된 'EE'도 국내 인디밴드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 SXSW에 초청됐다.

그 외에도 독특한 스타일의 록밴드 '이스턴사이드킥'과 '아시안체어샷'은 각 2013년, 2014년 뮤직매터스 참가에 이어 SXSW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그들의 음악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에픽하이와 크레용팝, 히치하이커 등 3개 팀은 별도의 심사를 거쳤다.

특히 '히치하이커'는 최근 내놓은 지난 9월 발표곡 '11(ELEVEN)'의 리믹스 버전이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Spotify)'의 바이럴 차트 미국 3위, 전 세계 4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음반사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임스마이너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까지 2회 연속 뮤콘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음악들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글로벌 최대의 음악 마켓인 SXSW를 통해 K-POP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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