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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항 유휴부지 신재생에너지 사업단지로 활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5 11:15

수정 2015.02.05 11:15

정부가 국가어항 유휴부지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6일 SK D&D㈜와 '국가어항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그동안 수산업 여건 변화, 도서지역 어항이용 기피,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 국가어향 유휴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해수부와 SK D&D㈜는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어항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지원과 사업 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 및 기술적인 사항 등의 각종 정보를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걸쳐 예비 대상지에 대한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대상지와 사업규모, 사업자 등을 결정하여 하반기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세입확보, 민간사업자 수익창출, 어촌경제 활성화 등 국가-기업-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협력하는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수부 권준영 어촌어항과장은 "유휴부지 활용 대상항 대부분은 도서 및 벽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불리하여 관광 및 수산물 판매 등의 민자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은 이런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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