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북한 조선중앙통신.. "남북관계 개선 지연 미국 탓"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7 14:09

수정 2015.02.07 14:09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이 지연되는 원인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하는 심술궂은 훼방꾼'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완화의 흐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려는 것이 미국 훼방꾼들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최근 방한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과 로즈 고테묄러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담당 차관이 우선순위 대북정책으로 비핵화를 거론하고 한·미 공조 등을 언급한 데 대해 '한반도 평화를 두려워하는 심술궂은 행위'로 폄하했다.

이어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금융 담당 차관보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한 대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70년간이나 분열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우리 민족의 가슴에 칼을 박아놓고도 아플 것이 없다고 떠벌이는 것과 같은 날강도의 논리"라고 비난했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 정치, 경제, 군사부문에서 쇠퇴하고 있으며 미국을 향한 보복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쇠퇴 몰락은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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