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비주얼다이브와 함께 직장인 728명을 대상으로 '설날 세뱃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이 평균 20만1456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결혼 유무별로 살펴보면 기혼 직장인이 미혼 직장인보다 세뱃돈 지출 금액이 약 8만원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돈의 지출 규모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전체 46.2%로 가장 많았고, 44.4%는 '세뱃돈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세뱃돈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9.5%에 그쳤다.
세뱃돈 지출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세뱃돈 외에도 지출할 돈이 많아서'가 38.4%로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먹고 살기 빠듯해서'가 36.8%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세뱃돈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서'가 11.5%, '세뱃돈을 줘야 할 대상이 늘어 부담이 커져서'가 7.7%, '세뱃돈을 줘도 고마워하지 않아서'가 5%로 나타났다.
적정한 세뱃돈 금액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대상으로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38.6%로 가장 많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3만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전체 32.6%로 가장 높았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주는 세뱃돈 적정금액으로는 '1만원이 적당하다'가 59.5%로 가장 많았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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