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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과 관련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이 인사청문회 첫날인 10일 추가로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날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새누리당 반대에 막하자 청문회장이 아닌 국회 기자실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발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중 논란이 된 대목은 여야가 2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된 발언이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김영란법 때문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 되겠어 통과시켜야지.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욕먹어 가면서.. 여러분도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 가서 당해 봐.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 줬는데 이제 안 막아 줘"라고 말했다.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돈을 받거나 가족이 돈을 받아도 처벌받는 이 법의 적용 대상에 언론인들이 포함되는데 자신이 반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언론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속개된 청문회에서 "매일 편하게 만나는 젊은 기자분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제가 생각할 때 사실과 다른 기사가 나 좀 흥분했던 것 같다. 의도를 가지고 한 얘기는 아니다. 죄송하다. 통렬하게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9시 문재인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녹취록 추가 공개에 따른 파장을 논의한 결과 부정적인 기류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청문회에서 야당 측이 일부 발언을 의도적으로 편집해 공개한 것이라고 맞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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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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