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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메트오페라 시즌 2 '피가로의 결혼' 21일 개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2 09:19

수정 2015.02.12 09:20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의 결혼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5시즌의 두 번째 작품인 '피가로의 결혼'을 21일부터 상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메가박스가 연중 상영하고 있는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 'The Met: Live in HD' 시리즈는 선명한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으로 현지 오페라 극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2번째 작품인 모차르트 최고 걸작 '피가로의 결혼'은 18세기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 이번 공연은 메트의 '제임스 레바인' 음악감독이 재기 넘치는 새 프로덕션을 지휘한다. 연출을 맡은 리처드 에어는 19세기 세비야의 귀족 저택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고전 원작을 1920년대 후반의 부유층 집안으로 재설정했다.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인 피가로와 수잔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 알마비바 백작이 수잔나를 유혹하려 한다는 것을 듣게 된 피가로는 백작부인 로지나, 수잔나와 함께 복수를 단행한다.


지난해 메트오페라 상영작이었던 '프린스 이고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베이스 바리톤 '일다르 압드라자코브'가 영리한 하인 피가로 역을 맡아 출연진들을 이끈다. 턴테이블 형식의 움직이는 무대 연출에도 연기자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며, 유명한 아리아인 '이제는 날지 못하리',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극에 몰입을 더해준다.

한편, 메가박스는 메트오페라 하이라이트와 해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메트 아카데미(MET ACADEMY)'도 진행한다. 이번 '해설이 있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에서 이용숙 오페라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김효진 담당자는 "'피가로의 결혼'은 극 중 모든 아리아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며 "유명한 아리아와 메트오페라의 화려하고 기발한 무대를 메가박스의 사운드 시스템과 스크린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가로의 결혼'은 오는 4월 10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대구 등 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1만5000원~3만원. 더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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