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마련을 위해, 연휴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의 식사 등을 위해 쇼핑몰, 백화점을 찾게 되면 식사 메뉴가 고민이다. 가족 모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메뉴 선정이 번거롭기도 하고 백화점, 쇼핑몰 내의 레스토랑에 가기에는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쇼핑몰, 백화점 푸드코트가 고급화를 꾀하며 레스토랑 못지 않은 메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가족, 친구, 애인 등과 함께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섬세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쇼핑몰, 백화점의 푸드코트를 소개한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는 조선시대 왕궁을 모티브로 한 530평 600여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라운지 '왕궁'이 있다. '왕궁'은 종합외식기업 아모제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푸드라운지 브랜드 푸드캐피탈 매장으로, 한식을 비롯해 일식, 중식은 물론 태국식, 이탈리안식부터 분식, 디저트까지 국내외 230여종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로 끓인 순두부 찌개, 바로 구워내 도우의 바삭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화덕피자부터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설 연휴를 맞아 쇼핑몰을 찾은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1층에 위치한 '그래머시홀'은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 받고 테이블에서 주문과 계산을 할 수 있어 레스토랑에 간 듯한 푸드코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래머시홀은 전문 셰프가 만드는 '패스트 슬로우 푸드'를 기본 메뉴로, '에스푸마 카레 우동', '드레스 오므라이스' 등 이색 메뉴들도 선보이고 있어 인기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지하 1층에는 서울 맛집의 집결지로 불리는 '고메이494'가 있다. '핏제리아디부자(피자)', '바토스(멕시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햄버거)', '벽제갈비(설렁탕)' 등 분야별 맛집을 한 공간에 모았다. 또한 고객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해 손질해주고 고구마, 감자 등 간식채소는 즉석에서 굽거나 쪄서 판매하는 등 식사를 하는 '델리' 공간과 식재료를 쇼핑하는 '마켓'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그로서란트' 개념을 적용해 식품관에 들른 고객의 니즈까지 만족시켰다.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메인디쉬'는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키즈테이블과 함께 키즈존을 마련했다. 아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돈까스, 버거, 피자, 한식 등 다양하게 메뉴를 구성했다. 이 외에도 '메인디쉬'는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패밀리존,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프리존, 전경을 볼 수 있는 테라스존 등으로 구성해 메인디쉬를 찾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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