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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설연휴 맞아 분주..이벤트·보안강화 '양면작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8 08:00

수정 2015.02.18 08:00

설연휴를 맞아 게임업체들이 아이템과 경험치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과 함께 고객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대 5일 이상의 설 연휴를 겨냥해 새롭게 게임을 이용하거나 기존 이용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비롯한 경험치를 지급, 게임 호감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동시에 연휴기간 내 각종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이용자 증가에 따라 거래 사기나 계정 해킹에 따른 아이템 탈취 등 보안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져 이를 막기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다양한 이벤트 실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설 연휴를 맞이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인 무료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추가 경험치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히어로즈 추가 경험치 혜택 이벤트는 오는 24일 밤 11시59분까지 진행된다.
이 시기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은 25% 추가 경험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 경험치 효과는 플레이 하는 모든 영웅들에게 적용되며 전투 자극제를 구입한 플레이어의 경우에도 기본 경험치의 25%에 해당되는 경험치 혜택이 추가로 적용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라테일'과 '드래곤네스트'에서 설 맞이 게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라테일'에선 다음달 4일까지 이벤트 몬스터 '떡 선생'을 사냥한 유저에게 '황금다트 이용권'과 '3천만 엘리상자', '신룡배지' 등을 획득할 수 있는 '푸른 양의 떡국' 아이템을 지급한다.

3D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에선 오는 22일까지 '드래곤네스트'에 접속한 유저들에게 '랜덤 헤어 염색 상자', '붉은 빛의 정령' 등 고급 아이템을 선물한다.

모바일 게임사 파티게임즈는 레스토랑 경영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에서 윷놀이 미니게임과 특별 메뉴 떡국을 추가하고 복조리, 캐시, 와인, 파스타 등 복 주머니 출석 이벤트 등을 실시중이다.

■연휴기간 고객정보 보호강화

연휴기간 동안 게임 이용자 증가가 예상돼 보안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게임사들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부 인기 온라인 게임의 계정이나 희귀 아이템의 경우 현금과 다를 바 없는 가치가 있어 사용자 피해를 방지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해야해서다.

넥슨은 자체 보안센터를 통해 게임 실행 시 일회용 비밀번호(OTP)로 계정을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는 '넥슨 U-OTP'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넥슨 게임 실행 시 사용자의 휴대폰 또는 스마트기기로 다운받은 U-OTP 프로그램을 통해 매번 새로 발급되는 인증번호를 입력해야만 게임 로그인이 되는 이중 보안 서비스다.

게임아이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게임 아이템 중계업체에서도 해킹으로부터 사용자 계정 보호를 위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아이템 중계업체인 아이템매니아는 지난 2013년부터 개인정보 보안기업 '민앤지'와 업무협약을 통해 PC 및 모바일기기에 적용 가능한 로그인 도용방지 서비스인 '로그인플러스'를 적용하고 있다.

'로그인플러스'는 기존 로그인 방식에 '연산암호 인증'을 더한 보안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로그인 시 상이한 연산 값을 입력하게 돼있어 일반적인 서버 및 키보드 해킹 등에 최적화된 도용방지 시스템이다.


아이템매니아 회원은 모바일에서 설정한 4자리 숫자암호를 수식에 따라 계산해 해당 수치를 입력해야만 로그인이 가능한 유료서비스 이며, 사용 유무는 회원들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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