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지난 10일 UCLA메디컬센터에서 정대수 병원장과 톰 로젠탈 최고관리책임자 등 UCLA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병원과 UCLA병원의 우수한 진료와 교육·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전문인력(의사, 간호사, 보건직, 행정직 등)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환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년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의한 성과다.
이번 협약을 적극 추진한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UCLA병원의 의학, 공학, 물리학, 생명과학 등 융합연구 부문의 모범사례를 접해 향후 IT(정보기술)와 의료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통해 첨단 의료산업을 생각하고 있다" 면서 "연구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하해 국내 환자들에게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메이저병원을 따라잡기에 급급한 병원이 아닌 세계적 수준의 의술과 서비스로 국내의료계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IT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산대병원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메디컬타운 사업'을 함께 추진하자는 제안을 해 UCLA병원과 외국인 진료센터에 대해 논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UCLA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훈련받은 전문 의료진과 수준 높은 시설을 겸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상 전문 센터로 올해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 센터는 아시아권의 외상전문의료진을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센터 역할 또한 겸하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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