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은 입춘이 두 번 들어있는 해로 봄이 쌍으로 들어와 이 때 결혼하면 부부가 백년해로 한다는 설과 함께 어느 해보다 결혼하는 커플들이 많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윤달을 피해 결혼을 미룬 예비 부부들의 결혼까지 겹쳐 혼수시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혼특수와 함께 최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탄산수 제조기, 커피 머신 등의 트렌디한 소형 가전을 축의금 대신 선물하는 실속형 축의 선물도 등장하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이나 친구들 등 2030세대에게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의 소형가전이 그 어느 때보다 혼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소다스트림의 공식 수입원 밀텍산업의 황의경 대표는 "유통업계의 쌍춘년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좋은 때에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일화된 혼수 준비에서 나아가 기능적으로 더욱 실용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탄산수 열풍으로 탄산수 제조기가 예비 부부들의 인기 혼수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탄산수 제조기브랜드인 소다스트림의 '소스'는 별도의 전기 없이 5초 만에 탄산수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맞게 천연 시럽을 활용해 건강하고 다양한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미용, 요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린더 한 개당 약 60L의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어 마트에서 일반 탄산수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또 인기 혼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주서기와 커피 머신도 최근에는 더욱 진화된 제품들이 인기다. 호주 가전 브랜드인 브레빌 주서기는 '브레빌 주스 착즙 시스템' 기술로, 기존 주서기보다 많은 양의 주스를 추출하도록 설계됐다.
추출했을 때 비타민과 효소 등을 과일 대비 71%까지 보존 가능 하다. 투입구 크기도 84mm로 큰 채소나 과일까지 쉽고 빠르게 즙을 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코웨이의 초소형 커피정수기 '한뼘 바리스타'는 냉온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을 하나로 합쳐 19cm인 한뼘사이즈에 담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정수기와 커피머신이 합쳐지면 크기가 커질 거라는 기존 생각을 혁신으로 탈바꿈하여 기능은 더해졌지만 크기는 한뼘 사이즈로 콤팩트하게 만들어졌다.
독일 캡슐머피 머신 치보 카피시모 피코는 파스텔 톤의 컬러에 캐릭터를 더했다. 언뜻 보면 마치 인형인듯 착각하게 만들정도. 블랙 볼케이노, 레드 파이어, 샌드 비치, 바이올렛 플라워, 블루 웨이브, 화이트 스노우 등 총 6가지 컬러가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가능하고 인테리어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갖춰 요리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프리미엄 핸드블렌더 제품도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쉐프들의 극찬을 받은 스위스 브랜드 바믹스의 핸드블렌더는 다양한 칼날을 활용하여 믹서, 분쇄, 커터, 거품 기능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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