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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이름 알고 나만의 스타일도 찾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3 11:13

수정 2015.02.23 11:13

보스턴테(위)와 웰링턴테(아래)는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안경이다. 거의 모든 안경브랜드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두루 잘 어울리는 편이다. 두 모델 모두 국산 하우스 안경 브랜드 고게터의 제품이다.
보스턴테(위)와 웰링턴테(아래)는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안경이다. 거의 모든 안경브랜드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두루 잘 어울리는 편이다. 두 모델 모두 국산 하우스 안경 브랜드 고게터의 제품이다.

안경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로 떠오르면서 안경의 형태가 더욱 다양해졌다. 흔히 뿔테안경, 잠자리안경 등으로 쉽게 불리기도 하지만 안경테도 디자인 별로 고유의 이름이 있다.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TV에서 착용한 안경과 같은 디자인을 찾으려면 기본적으로 안경테 각각의 이름의 알고 있으면 좋다. 서울에서 한 안경원을 운영중인 심준섭씨는 "고객들이 원하는 안경테의 이름을 알고 있으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하게 추천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경테도 디자인 별로 고유의 이름이 있다.

우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둥그런 모양의 안경테는 '보스턴'테로 불린다. 가장 대중적인 안경테로 모서리가 둥근 역삼각형 형태다. 기본적인 형태인 만큼 모든 얼굴형에 잘 어울리며 대부분의 안경브랜드들이 생산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보스턴테는 1950년대 미국 보스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보스톤테와 형태가 비슷하면서도 사각형에 가까운 안경테는 '웰링턴'테다. 보스턴보다는 사각형에 가깝기 때문에 둥근 얼굴에 추천되는 디자인이다. 보스턴테와 마찬가지로 많은 브랜드들이 웰링턴테를 생산한다. 흔히 우리가 '뿔테 안경'이라고 부르는 제품은 웰링턴테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하금테'로 알려진 안경테의 정식명칭은 '아이브로'다. 아세테이트나 셀룰로이드 등 플라스틱으로 윗부분을 두껍게 처리하기 때문에 마치 그 모습이 눈썹과 닮았다 해서 눈썹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아이브로'라는 명칭을 갖게 됐다. 안경테 윗부분은 플라스틱, 아랫부분은 메탈로 제작돼 안경 하나에 여러 가지 소재가 사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브로 제품은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앞으로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빅터앤롤프, 어쉬 등 안경 전문브랜드를 유통하는 시원아이웨어 관계자는 "아이브로 스타일은 유명인들만 쓰는 제품으로 인식돼왔지만 최근엔 일반인들이 아이브로 제품을 찾는 추세"라며 "단정한 비지니스룩과 궁합이 좋은만큼 직장인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는 80년대와 9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잠자리 안경'의 명칭은 '티어드롭'테 이다. 티어드롭은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용으로 개발된 형태지만 최근 일반 안경테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 외에 여성 선글라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간 안경테는 '폭스' 혹은 '캣츠아이', 남성정장과 자주 매치되는 무테와 반무테 안경은 각각 '투포인트', '나일로어'라는 이름이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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