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가 경영정상화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부회장 2명 승진을 포함한 5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월 1일부로 △부회장 2명 △사장 1명 △ 대표이사 선임 5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32명 등 총 5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승진규모 47명에 비해 8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4년 정기인사에서는 부사장 7명, 부사장 7명, 전무 3명, 상무 20명, 상무보 17명 등 47명이 승진시키고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를 아시아나항공 대표로 전보하는 등 3명을 전보조치 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매년 연말에 임원인사를 해왔으나 올해부터 연초에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번에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원태 그룹 상근고문과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은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덕연 금호고속 부사장은 금호고속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김현철 금호터미널 부사장은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아시아나IDT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고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전무는 서울에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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