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0대 건설사, 3월 '분양대전' .. 18곳서 1만7542가구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6 15:41

수정 2015.02.26 15:44

10대 건설사, 3월 '분양대전' .. 18곳서 1만7542가구

3월 10대 건설사가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낸다. 봄 성수기가 시작하는데다 27일 새 청약제도가 본격 적용되면서 건설사들이 그동안 아껴왔던 단지를 서둘러 공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2기 신도시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 지방에서는 주요 산업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8개 단지서 1만7542가구

2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등 10대 건설사는 내달 전국적으로 18개 단지, 총 1만7542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10대사 전체 공급물량 9만5000여가구의 약 20%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3곳 1만3716가구 △지방(충남·부산·제주) 5곳 3826가구 등이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3곳 2003가구 △대림산업 4곳 3868가구 △GS건설 3곳 32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 2곳 1868가구 등이 지역별로 2곳 이상에서 신규 아파트를 내놓는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우선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동, 832가구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74,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치동천과 오산천,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올해 첫 분양 단지인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선보인다.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동, 전용 59~102㎡의 아파트 319가구 가운데 1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 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단지이자 청라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단지다. 지하 1층, 지상 4층, 35개동, 전용 76~84㎡ 646가구 규모이며 저층단지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 현대건설은 SK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왕십리 뉴타운3구역 센트라스'를 내놓는다. 지하 6층, 지상 28층, 32개동, 전용 40~115㎡ 2789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가운데 117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동에서 '기산동 SK VIEW(1196가구)'를,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6(105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지방, 주요 산업단지 인근으로 물량 집중

지방의 경우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서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한화건설 등이 물량을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산테크노밸리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서산'을 선보인다. 서산에서 내놓는 첫번째 힐스테이트로 지하 3층, 지상 24층, 13개동, 89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 전용 75, 84㎡의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대산산업단지까지 15분 내로 이동 가능하며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대에 'e편한세상 보령'을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9개동, 전용 73~84㎡ 677가구 규모로 관창산업단지와 주포농공단지, 보령 화력발전소, 국가산업단지 등 보령 내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제주 아라동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759가구를 선보이며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부산 광안동 더샵(가칭)' 263(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이 각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일제히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라며 "주택 청약제도 간소화로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요건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와 가수요가 더해져 경쟁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