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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경사협회 차기 협회장에 김영필 후보 당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6 17:31

수정 2015.02.26 22:14

대한안경사협회 제19대 협회장에 기호 2번 김영필 후보(왼쪽)이 당선됐다. 김 당선자가 민훈홍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다.

【 대전=박나원 기자】 제19대 대한안경사협회 협회장에 김영필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안경사협회는 26일 대전 온천로 리베라호텔에서 제4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19대 협회장 및 감사를 선출했다. 아울러 '2014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 '정관 개정' '임원 선출' 등의 안건에 대한 회의도 진행됐다.


간선제로 진행된 협회장 선거에는 재적 244명에 234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가했다. 김영필 후보는 126표를 얻어 87표를 얻은 유환고 후보를 39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정민 후보의 득표수는 20표였다. 김영필 당선자는 "지지해준 대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할 김영필 당선자는 당선 직후 처음으로 협회장으로서 대의원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 안건은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으로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아 의결됐다.

현 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필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대한안경사협회는 지난 임기에서부터 이어오던 사업을 연속성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안경사단독법 추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당초 입후보했던 세 후보 중 김영필 당선자만이 19대 국회임기 안에 안경사단독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나머지 두 후보는 차분하게 단계를 밟아 안경사단독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었다. 김영필 당선자가 수석부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안경사단독법도 통과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도 예상된다. 김영필 당선자는 지난 수석부회장 임기 동안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장 등을 지낸 경험을 내세워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대학에 4년제 안경학과 신설을 통해 신입 안경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도울 예정이다.


한편 이보다 앞서 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 회장도 개회사에서 안경사단독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 안건강을 위해 안경사단독법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며 대의원들과 함께 큰소리로 '안경사법 통과'를 외쳤다.
감사패를 받은 대전보건대학교 정무남 총장은 "업계에 기여한 바가 크지 않은데 감사패를 받아 송구스럽다"며 "감사한 마음에 세배를 올리겠다"며 이정배 회장과 함께 단상에서 대의원들을 향해 세배하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tinap@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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