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호텔가의 스파가 이용객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업계는 관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4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스파는 휴식 효과 뿐 아니라 불면증 해소, 심신 안정, 활력 회복 등의 이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객들은 휴식 뿐 아니라 치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호텔 스파를 찾고 있다.
리츠칼튼호텔 한미선 PR담당은 "이전에는 중·장년층이 스파 이용객의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대의 이용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험 소비'의 개념이 확산되며 호텔 스파의 문턱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츠칼튼호텔의 '페보니아 스파'나 롯데호텔서울의 '설화수 스파'는 치유 목적의 호텔 스파로 잘 알려져 있다.
'페보니아'는 전세계 1만개 이상의 호텔 및 리조트에서 사용 중인 스킨케어 브랜드다. 페보니아 스파의 대표 상품은 '스트레스어웨이 트리트먼트'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활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2명의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동시에 마사지를 선보이는 '포핸드 마사지'도 인기 상품이다.
롯데호텔서울의 '설화수 스파'는 한방요법에 특징을 뒀다. 옥, 백자, 한지 마스크 등 전통 도구를 사용한다. 또 솔향(스트레스 완화), 백단향(불면증 해소), 매화향(심신안정), 침향(기력 보강) 등 한국 전통 허브의 아로마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롯데호텔서울은 '설화수 스파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객실 1박과 함께 설화수 '윤안 케어 프로그램' 2인으로 구성됐다. 윤안 케어는 순환·균형·스페셜 케어 등으로 나뉘어 있어, 안면·등관리·체내 독소 제거 등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더 플라자 호텔은 봄을 맞아 호텔 스파인 '플라자스파클럽'과 접목시킨 패키지를 선보이는 중이다. 플라자스파클럽은 피부과,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1대 1 상담을 통해 각자 개개인에 맞는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 패키지인 '포 마이 페어 레이디'는 고객 성향에 따라 페이셜 프로그램·바디 프로그램 등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 패키지에는 덕수궁 입장권 2매 등 혜택도 포함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스파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4개의 스파 룸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홍삼 및 전통 허브를 이용한 테라피와 유럽식 스파 프로그램을 접목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또 2개의 트리트먼트 베드가 있어 2명이 동시에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인스파'를 운영 중이다. 이 스파에서는 노화 방지 전문 병원인 'AG 클리닉'과 연계해 안티에이징 치료 함께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계 패키지인 '위켄드 스파 패키지'를 이용하면 2인 스파를 이용 가능하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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