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리퍼트 대사 피습한 김기종의 우리마당은 어떤 단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5 16:44

수정 2015.03.05 16:44

우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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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 대사를 피습한 용의자가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55)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마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마당'은 1982년 당시 법대생이던 김기종 대표의 주도로 6개의 소모임이 뜻을 모아 만든 사회활동 단체다. 1984년 3월25일 공식 출범한 뒤 서울 신촌에 공간을 마련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았다.

김기종 대표는 2010년 당시 주한 일본 대사였던 시게이에 도시노리(70)에게 콘크리트를 던지는 테러를 가했고, 이 단체는 지난해 8월 이 일을 엮은 책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했다.

2006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기종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기고 우리마당 안에 '독도지킴이'를 만들었다.


'우리마당 독도지킴이'는 과거엔 일본 규탄 관련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미국을 겨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리마당은 지난달 24일 "한미군사훈련이 설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못한 가장 큰 이유"라며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훈련에 반대하기도 했다.

김기종 대표는 이날 오전 7시4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장에서 검거됐다.
김기종 대표는 범행 직후 "전쟁 훈련 반대" 등을 외쳤으며 진압되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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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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