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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0.1%라도 더.. 제2금융 특판·비과세 상품 눈돌려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8 16:27

수정 2015.03.08 16:27

"超저금리시대, 내 돈 불릴 곳 어디 없나…"

[금융재테크] 0.1%라도 더.. 제2금융 특판·비과세 상품 눈돌려라

[금융재테크] 0.1%라도 더.. 제2금융 특판·비과세 상품 눈돌려라

'돈 굴릴 곳이 없다'는 푸념이 나오는 '초저금리 시대'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이미 연 1% 대로 떨어진지 오래됐으며, 1% 대 금리의 적금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펀드 투자는 왠지 불안하다.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아쉬운 시대, 수익성과 안정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금융소비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은행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에서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 및 이자 합산 5000만원까지 보호되기 때문이다.
상호금융사의 경우 제1금융권에선 거의 찾기 힘든 비과세 혜택 상품을 아직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가 높다은 것이 특징이다.

■저축銀 특판상품을 공략하라

우선 저축은행 상품 가운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상품은 적금이다. 기본금리가 은행 상품과 비교해 연 평균 1% 이상 높기때문이다. 여기에 특판의 기회를 활용하면 적금의 경우 최대 연 6% 대의 금리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신한·하나·외환·우리·국민·기업·농협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이 선보이고 있는 1년 만기 적금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2.18%. 이를 고려하면 저축은행에서 은행권보다 최대 4% 가량의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2일 출시한 '웰컴 누구나우대적금'은 KB카드를 발급하고 카드결제계좌를 등록할 경우 최대 연 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신규가입만으로도 정기적금 기본금리 3.4%에 0.6%포인트 가산금리가 더해져 연 4.0%, 적금 납입금 자동이체시에는 연 4.9%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으로 기간은 12개월, 가입금액은 20만원 이하다.

OK저축은행의 'OK끼리끼리 정기적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연 최대 4.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

기본금리 3.8%에 가족 또는 친구 5인 이상이 영업점에서 동시에 상품을 가입하면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동시 가입인원이 3~4명인 경우에는 0.3%포인트, 2명인 경우엔 0.1%포인트가 더해진다. 연인이 함께 가입해도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가입기간은 12개월, 가입금액은 월 10만~100만원으로 1인 1계좌로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도 우대금리를 통해 연 4.0%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출시한 'SNS다함께 정기적금'은 SBI저축은행의 카카오스토리 및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다함께 저축하자 캠페인' 콘텐츠를 본인의 SNS계정에 공유하면 누구에게나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가입기간은 12개월으로, 가입금액은 월 10만~50만원이다.

예금상품에서도 저축은행 상품을 활용한다면 이미 금리 1%대로 떨어진 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판매 중인 'OK쏴쏴 롱정기예금'은 예금기간이 36~60개월로 설정하는 조건으로 최대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1개월 이후에는 중도해지시에도 일정 금리를 적용해준다.

SBI저축은행의 'e-씨드머니 정기예금'은 정기적금으로 목돈을 마련한 후 정기예금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예금에서 적금으로 전환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연 2.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로,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가능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예금 금리가 1% 대로 떨어지면서 0.1%포인트 금리라도 더 주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최근 목돈마련을 계획 중인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저축은행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도 눈여겨 볼 만

상호금융사가 선보이는 상품들도 은행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목돈 마련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상호금융사들은 비과세 혜택을 아직 제공하고 있어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신협이 선보이는 '평생행복적금'은 계약기간을 1~20년 이내에서 연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분기별 600만원 내에서 수시 적립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대한 전국 조합의 평균 금리는 연 2.84%이며, 여기에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도 은행권(15.4%)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농어촌특별세(1.4%)만 내면 된다.

신협의 인터넷 전용 상품 '한아름 인터넷 예탁금'도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새마을금고는 각 지역 금고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 12개월 만기 정기적금과 예금의 기본금리는 각각 2.73%와 2.54%로 은행권보다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상호금융권 예·적금금리도 시장 금리와 연동돼 하락하고 있는 추세지만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비과세 혜택 등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는 다소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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