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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이란, 모유 수유할 때 분비.. 숙취해소 효과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0 17:50

수정 2016.03.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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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이란 무엇일까.

옥시토신이란 뇌에서 신경조절물질로 작용하며 α-하이포파민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호르몬으로, 포유동물에서 나타난다.

옥시토신은 여성의 생식과 관련한 기능이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여성이 진통을 하는 동안 자궁과 자궁경관 팽창 시 많은 양의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또 유두가 자극을 받을 때, 출산이 이루어질 때, 모유 수유를 할 때 또한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펩티드호르몬으로 9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953년 V. 듀 비뇨에 의해 처음으로 서열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의대의 한 연구팀은 평균 나이 27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옥시토신이 열량 섭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는 유럽 시중에서 파는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코 안에 뿌리도록 하고 나머지 그룹은 위약(플라시보)이 든 스프레이를 뿌리도록 했다.

그 결과 옥시토신을 뿌린 그룹은 아침 식사를 할 때 평균 122칼로리(kcal)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지방량도 9g 정도 적었다. 옥시토신은 지방 연소 과정을 촉진해 인슐린 감수성 등의 대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올라온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옥시토신을 술 취한 쥐에 투여하자 마치 취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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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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