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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日개별여행객 대상 서울-지방 셔틀투어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1 10:44

수정 2015.03.11 10:44

주한 일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원들이 지난 3일 실시한 주한일본인대상 사전 모니터투어를 하고 있다.
주한 일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원들이 지난 3일 실시한 주한일본인대상 사전 모니터투어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일본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문경, 부여, 평창·강릉 지역을 당일로 왕복하는 셔틀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별여행으로 대부분 서울에 머무는 일본인들이 편리하게 지방을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투어는 지난해에도 안동, 전주를 운행해 일본인 개별여행객 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은바 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에 228만명이 방한했으나 이들 대부분이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개별관광객은 76%까지 증가하여 서울을 안마당처럼 헤집고 다니는 한편, 지방에는 교통, 언어, 정보 등 수용태세 부족으로 많이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그 해결의 실마리로 전용버스, 전문가이드, 식사, 관광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해 5만~8만원의 가격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 셔틀투어는 일본의 대형여행사 JTB, HIS 등을 통해 판매된다.


올해는 13일에 서울에서 문경(도천 도자미술관-문경새재), 부여(정림사지 등 백제유적지), 21일부터 평창·강릉(평창 올림픽 연계 알펜시아 체험 등)으로 3개월 간 총 100여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개별여행, 재방문자, 1인여행의 비중이 증가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서울 이외의 지방에 대한 관광욕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 접근성 등에서 아직 미비한 점이 많다. 이같은 수요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셔틀투어라는 편리한 교통수단과 함께, 양질의 관광프로그램, 일본어 가이드 동승이라는 안심 요소를 가미시켰다.
상반기 3개코스를 운영하며 문제점 보안 등을 거쳐 하반기에 3개코스를 추가하는 등 지방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 운영에 앞서 지난 3일 주한일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을 대상으로 문경코스(도천도자미술관-문경새재)의 사전홍보 모니터투어를 실시했으며 이에 참가한 일본인은 "한국에 살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막상 자동차 없이 개인적으로 가기는 어려운 지역이라 가보지 못했었다.
특히 대한민국 도예 명장 천한봉 선생의 미술관을 방문하고 함께 차를 마시는 체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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