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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해상 해경헬기 추락, 응급환자 이송하기 위해 출동 ‘왜 추락했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4 08:11

수정 2015.03.14 08:11

가거도 해상 해경헬기 추락, 응급환자 이송하기 위해 출동 ‘왜 추락했나?’

가거도 해상 해경헬기 추락가거도 해상 해경헬기 추락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오후 8시 2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B-511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헬기로 알려졌다. 헬기는 가거도 주민 등이 랜턴을 켜고 착륙 지점을 신호했지만 짙은 해무로 착륙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해 1㎞가량 회항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 최승호 경위, 또 다른 조종사 백동흠 경위, 정비사 박근수 경장, 응급 구조사 장용훈 순경 등 모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중 박 경장이 오후 10시 40분쯤 사고 해역에서 발견돼 응급조치가 이뤄졌지만 오후 11시 55분쯤 끝내 숨지고 말았다.
14일 오전 1시 기준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한편 사고 헬기는 맹장염 증세를 보이던 임모(7)군을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응급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맹장염 증세로 도움을 요청했던 임모군은 해군 함정을 타고 영암 3함대 부두로 긴급 이송됐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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