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조직 손상 ‘고혈압, 당뇨 관리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5 22:28

수정 2015.03.15 22:28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조직 손상 ‘고혈압, 당뇨 관리해야’

혈관성 치매란 JTBC의 '이영돈PD가 간다'를 통해 방송된 ‘혈관성 치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1672년 토마스 윌리스에 의해 뇌졸중 후 치매 증세가 처음 보고된 후 17세기 말경부터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뇌혈관 질환에 의해 초래되는 치매를 모두 포함하여 이전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뇌혈관 질환 및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심근경색, 심방세동, 당뇨병 등이 있다.
또 혈액 중 지혈 이상, 말초혈관 질환,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 치매환자 수는 약 44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진료비용은 1조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환자 수는 약 20만 명이며 이 뒤를 잇는 것이 바로 혈관성 치매다. 혈관성 치매 치료 환자 수는 4만7000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혈관성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는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행동 능력의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시야장애, 안면 마비, 발음 이상, 보행장애, 사지 경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자주 동반되며, 심한 경우 대소변 실금, 폐렴, 요도감염 등의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위험인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뇌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금연도 중요하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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