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말괄량이 삐삐' 작가의 작품들, 한국에 온다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9 17:18

수정 2015.03.19 17:18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展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展

'말괄량이 삐삐'으로 유명한 스웨덴 여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대표작이 한국을 찾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는 26일 부터 5월 31일 까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과 대표작 등을 소개하는 전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를 연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은 우리에게 '말괄량이 삐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TV 시리즈의 원작 '삐삐 롱스타킹'을 비롯, 많은 작품을 통해 사랑받아온 현대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110여 편에 달하는 작품들은 9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됐고 관련 기록물이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린드그렌의 일대기와 생전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 그녀의 분신이자 결실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삐삐 롱스타킹'을 포함해 '엄지 소년 닐스' '지붕 위의 칼손' 등 선정된 13편의 작품이 스웨덴어 원서와 함께 전시된다.


또 2002년에 제정되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과 수상 작가들의 우수 아동도서를 소개한다. 린드그렌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웨덴의 시골마을을 테마로 전시장을 동화 속 분위기로 연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과 자유로운 독서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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