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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입형 원룸 도시생활주택 50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9 18:04

수정 2015.03.19 18:04

내달 3일까지 신청 접수
서울시는 민간이 건설하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500가구를 매입,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부터 다름달 3일까지 매도 희망자를 SH공사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매입은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제도 도입 이후 10번째로, 올해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공급 대상자는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으로 자치구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홀몸어르신, 한부모(조손)가족, 쪽방주민 등 공급 대상자를 별도로 선정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 심사에서는 지난해 의정부 화재사고와 관련해 주차장에 불연재료를 사용하고 출입문에 갑종방화문을 설치하는 등 안전기준을 강화해 평가하기로 했다.
안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사업 추진 주체의 영세성을 감안해 최소한의 규정만을 적용한다.

매입여부는 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기반시설,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과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시 적정주거기준 면적(17㎡, 31㎡)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올해 매입하는 500가구는 면적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이 원칙이나 가구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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