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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오션캐슬 '해변길 걷기' 프로그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3 16:57

수정 2015.03.23 16:57

리솜오션캐슬 해변길 걷기
리솜오션캐슬 해변길 걷기

매력적인 해변낙조와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길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태안 해변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 해변길은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곰솔 방풍림, 염전, 사구, 해넘이 등 지역을 대표하는 풍광을 조망할 수 있어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리솜오션캐슬 '해변길 걷기' 트래킹 프로그램 진행

23일 리솜오션캐슬에 따르면 태안 해안국립공원 해안가에 마련된 태안 해변길은 총 8개의 코스, 전체구간 100km로 이뤄져있다. 이 중 안면도를 돌아보는 5코스 노을길은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방포, 꽃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총 12km로 3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이 중 삼봉 해수욕장에서 두여 전망대까지 4.7km,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코스를 함께 걷는 코스가 리솜오션캐슬의 '해변길 걷기' 트래킹 프로그램이다.

출발장소인 삼봉해수욕장까지는 매주 일요일 10시 리조트에서 셔틀버스로 출발한다.

안면도 북쪽에서 시작해 점차 섬의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노을길 코스는 오른쪽에 펼쳐진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길을 즐길 수 있다.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곰슬림에서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거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에 일품인 이 구간은 내딛는 걸음마다 솔향기와 바다 내음이 풍겨온다. 두여 전망대까지 트래킹을 마치면 리조트까지 돌아오는 길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코스가 짧게 느껴진다면 방포해변까지 3.1km(약 1시간 소요)를 더 걷는 연장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방포 해변에 마련된 셔틀버스로 돌아올 수 있다.

■봄바람과 함께 태안 해변길을 걷고, 아쿠아월드에서 피로 날리자

태안 해변길은 1코스(바라길) 학암포-신두리 12km, 2코스(소원길) 신두리-만리포 22km, 3코스(파도길) 만리포-파도리 13km, 4코스(솔모랫길) 몽산포-드르니항 13km, 5코스(노을길) 백사장항-꽃지 12km, 6코스(샛별길) 꽃지-바람아래 14km, 7코스(바람길) 바람아래-영목항 15km로 각 코스마다 특유의 매력이 있는 명품 해변길이다. 정식 코스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장애인 및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일부 태안 해변길 구간을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1004m의 여덟 번 째 코스, 천사길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5코스 노을길은 해질 무렵 걷다 보면 은은한 석양 빛이 길게 드리워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독특한 습곡지형이 내려다보이는 두여 전망대와 우리나라의 3대 낙조로 손꼽히는 할미ㆍ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 위한 최고의 명당이기도 하다.
노을길 끝자락에 꽃지와 방포사이를 잇는 꽃다리는 꽃지해변의 일몰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로 손꼽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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