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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정책 의사결정 방식 토론 중심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5 14:59

수정 2015.03.25 14:59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한 달간 집중적으로 부서별 업무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토론회는 이청연 교육감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의사결정 수평화'를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기존 수직적 업무보고 방식으로는 다양한 요구를 담은 교육 행정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요 의제를 선정해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는 교육감, 부교육감, 교육국장, 행정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3담당관 12과 56개 팀장들이 부서별로 진행한다.

행정관리과는 25일 첫 토론회를 열고 기구·정원관리 개선방안, (가칭)학교시설관리센터 설치, 교육감 소속 근로자 인건비 통합관리 추진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참가한 직원들은 "보고 과정에서 의사결정권자들의 의견이 상충 될 때마다 수정해서 다시 결재를 받는 과정이 되풀이되곤 했는데, 한자리에서 의견을 나누니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이기흠 정책기획관은 "토론회를 통해 각 팀은 해당 업무뿐 아니라 인천교육 전체를 보는 시야를 갖게 될 것이고, 간부들은 각 팀의 세밀한 분야까지 파악할 수 있는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전체 국?과장이 참여하는 주간 간부회의도 월 1회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6일에는 '학교기본운영비 산출 방식'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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