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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이 시기는 들뜬 마음과 겨울 내내 미뤄뒀던 등산을 하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시기다.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 양이 증가, 지반이 약해 지는 이른바 ‘해빙기’다. 산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 2월부터 4월 초까지가 1년 중 낙상이나 낙석 사고가 가장 많을 때라 장비를 비롯한 안전한 산행 법 등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해빙기 산행 시 가장 주위 해야 될 것은 대부분 발 밑에 있다. 날씨도 따뜻해 졌고, 육안 상으로도 눈이 다 녹아 안전해 보일지 모르지만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낙엽이 쌓여 있는 곳에는 그 속에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있을 수도 있다.
물기를 머금은 낙엽은 지면과의 마찰력을 떨어트려 넘어질 위험도 크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많은 산행 경험이 있다 해도 해빙기 기간에는 높은 산 위에 있는 암벽이나, 바위 봉우리, 능선 등의 등반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암석이나 지반에 틈이 생겨 낙석의 위험이 상당히 크다.
해빙기 산행 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등산화 선택도 중요하다. 고 기능성 다양한 등산화가 출시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접지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땅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방수 기능까지 갖춘 등산화를 준비한다면 더욱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아디다스, 돌, K2, 노스케이프, 네파, 포카리스웨트, 스타일뉴스 |
아디다스 아웃도어가 새롭게 출시한 테렉스 부스트 등산화는 140년 역사를 가지는 컨티넨탈 타이어사 합성 고무를 아웃솔에 적용, 젖거나 마른 산악 지형에서도 강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프로-모더레이터 기술력으로 발의 중심을 견고하게 잡아줘 질척거리는 산행 중에도 안정성을 높여준다.
중창에 적용된 부스트 폼은 지면으로부터 받은 충격을 흡수해 에너지로 변환시켜주고 쿠셔닝이 뛰어나 장시간 산행에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부스트 폼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TPU)를 수천개의 작은 캡슐로 제작하여 적용한 아디다스의 고유 기술력이다.
K2 마운틴 러닝화 ‘EMR 엘란’과 ‘EMR 플레쉬’는 모두 밑창에 한국형 화강암 지형에 적합한 엑스그립(X-GRIP)과 발 뒤틀림을 잡아줘 발목을 보호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갑피에 방수와 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를 사용해 날씨와 환경 변화에 강하다. 에너지 무브먼트 셀을 미드솔(중창)에 적용해 충격 흡수에 강하며 추진력이 우수하다.
해빙기 산행은 시기상 겨울 내내 움츠려 들었던 몸 상태로 떠나기 때문에 들뜬 마음만 가지고 산에 오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올바른 산행법과 준비물에 대한 체크는 필수적이다.
먼저 산에 올라가기 전에 10~15분동안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행 시 무리가 많이 가는 발목과 무릎, 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보폭을 넓고 빠르게 하기 보다는 짧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무릎은 피고 항상 발바닥이 완전히 지면에 닫는 다는 느낌으로 산을 오르는 것이 좋다.
집에 등산 스틱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등산 스틱은 발의 충격을 분산시켜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덜어주고, 스틱으로 지면의 상태를 확인하여 혹시 모를 얼음을 피할 수 있다.
이뿐 만 아니라 해빙기 산행에 있어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세서리와 간식도 잘 준비하면 더욱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해빙기에는 날씨의 환경의 변화가 크다. 오전 오후 일교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몸의 체온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방수가 되는 아웃도어 자켓 준비가 필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하이브리드’ 재킷은 방풍원단과 방수원단, 통풍이 가능한 메시원단을 부위별로 혼합한 고기능성의 제품이다. 비를 많이 맞는 후드와 어깨상단 소매 윗부분은 2.5레이어 방수소재를 사용하고 몸판과 소매하단에는 테프론 발수 처리하여 생활방수 및 발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노스케이프 '시그니처 방수 재킷'은 겨드랑이 부위를 사선으로 처리해 더욱 편리하게 입을 수 있다. 사이드 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적용, 활동 시 땀 배출에도 용이해 오랜 산행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소재를 활용해 완벽한 투습과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산행 중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간식은 중요하다. 부피가 크지 않고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좋고 음료 경우는 최근 파우치 형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이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돌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블루베리를 포함한 엄선된 3종류의 과일과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파스타치오와 같은 다양한 견과류와 씨앗을 원물 그대로 담은 바 타입 제품이다.
한 손에 잡히는 싱글팩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포카리스웨트 분말'은 등산과 캠핑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거운 음료의 무게를 줄이고 간편하게 수분을 챙길 수 있다.
/ stnews@fnnews.com 정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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