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트랜시버 전문 개발제조사인 에이알텍은 미국 LA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 최대 광통신 산업 박람회 'OFC2015'에서 400Gbps급 광트랜시버의 전송 시험을 라이브 시연(Live Demo)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에이알텍은 세계 최초로 2013년는 40Gbps 80㎞ CFP 제품을 2014년에는 100Gbps 40㎞ CFP 및 100Gbps 80㎞ CFP 제품의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개발된 에이알텍의 100G 트랜시버 제품은 10G 송수신기가 10개 위치한 10X10 방식으로 DWDM 파장을 이용하고 있어 LTE 망에 적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 출품 제품은 기존에 보유한 100G 80㎞·40㎞ (ZR10/ER10) 제품의 기술을 활용해 400G 까지 전송 용량을 높인 것이다.
에이알텍이 OFC 2015에서 실제 시연한 또 다른 제품은 100G CFP4 LR4 (10㎞)이다. 이 제품은 기존 100G CFP 크기의 1/4 정도이며, 실제 라인 카드의 전송 용량 확장이 용이하여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될 수 있다. 100G CFP4 LR4(10㎞)는 OFC 2015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제품군들 중 하나로 고객으로부터 필드 시험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미 여러 고객사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업계 최초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ZTE와 직접 거래를 하고 있는 에이알텍은 세계 시장의 흐름과 수요에 따른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한 발 빠른 영업 활동으로 개발에 따른 성과를 매출 실적으로 바로 나타내고 있다.
에이알텍은 글로벌 광통신 박람회인 OFC 2015에서의 업계의 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로 광통신 모듈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