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부평구 올해의 대표도서로 '블랙아웃' 선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3 14:18

수정 2015.04.03 14:18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는 오는 9일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책 읽는 부평 대표도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책 읽는 부평'은 '한 도시, 한 책읽기'를 슬로건으로, 부평구청과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책읽는부평추진협의회와 부평구립도서관(부개, 삼산, 부평기적, 청천, 갈산, 부개어린이)이 주관하는 범 구민 독서운동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구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표도서 사전 토론회 등을 거쳐 주민 3만3491명의 열띤 참여 속에 세 권의 후보 도서 중 52.19%의 점수를 얻어 올해의 대표도서로 '블랙아웃'(박효미, 한겨레아이들)을 선정했다.


이 책은 초유의 대정전 사태로 전기가 사라진 도시에서 남매가 겪는 7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글로, 국가와 개인을 지탱하는 사회 체제가 붕괴되며 나타나는 우리사회의 뼈아픈 자화상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자세히 그리고 있다.

선포식 당일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 100명은 올해의 대표도서를 배부 받아 가족·친구·이웃과 함께 돌려 읽는 독서릴레이를 시작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가까운 부평구립도서관(부개, 삼산, 부평기적, 청천, 갈산, 부개어린이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선포식에 참석하지 못한 경우 가까운 구립도서관이나 북구도서관, 부평도서관, 작은도서관에 방문해 올해의 대표도서를 빌려볼 수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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