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이전한 금융공기업 총각들이 부산 아가씨와 설레는 맞선 자리를 가졌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서 '썸남썸녀, 커플메이킹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이전 공기업 미혼 직원들의 안정된 부산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양사 CEO들 간 제안으로 부산은행 여직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남직원 각 10명씩 단체 맞선을 진행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COUPLE MAKING PARTY'라는 현수막이 걸린 송정해수욕장의 한 펜션에 젊은 남녀 20명이 설레는 표정으로 한데 모였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와인스탠딩 파티, 커플 스트레칭, 공개 프러포즈와 만찬 등 다채롭게 진행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 마지막 총 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행사에 참여한 부산은행의 한 여직원은 "처음 경험한 단체 맞선 행사이기에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참석한 주택금융공사 남직원들과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각자가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좋은 만남을 이어 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방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산정착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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