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 주관으로 8일부터 13일까지(6일간) 울산공고, 울산생활과학고, 현대공고, 울산애니원고, 울산마이스터고,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등 6곳에서 31개 직종에 38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2015년도 울산시 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선수들 가운데 특성화고 등 학생이 308명(80.63%)으로 가장 많으며 울산시여성회관 등 훈련기관 32명(8.38%), 기타 일반 42명(10.99%) 등이다.
이번 대회 입상자(1·2·3위)는 상장 및 메달(금·은·동), 상금(80만원·50만원·30만원)을 받으며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또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시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주목받는 선수는 헤어디자인 직종에 참가한 정씨 자매(17세, 15세)로 두 자매의 어머니도 지방대회 금메달 리스트 출신으로 모녀가 대를 이어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정식 경기 직종 외 초·중학생들이 참가하는 로봇 배틀 대회, 지역 특성화 직종으로 언양·봉계 한우 요리 경연대회, 침선공예 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울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주 경기장인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고래 봉제인형 만들기, 전통한복체험, 건강·행복 나눔 베이커리 및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 이야기, 네일아트 체험장이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220-3272)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skill.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회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울산공고 체육관에서, 시상식은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10월 5일~12일)가 15년만에 울산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크다." 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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